'코로나19 영향' PBA, 신한금융투자 PBA-LPBA 파이널 연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스포츠 경기들이 파행을 겪는 가운데 당구도 피해갈 수 없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8일간 개최 예정이던 '19-20 신한금융투자 PBA-LPBA 파이널' 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라고 24일 발표했다.

대회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대회에 앞서 26일 진행 예정이었던 미디어 데이>역시 연기했다.

PBA는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가 정부의 위험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된 것에 따른 조치이자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확진자 발생 및 2차 감염 우려로 내려졌다"라고 설명했다.

PBA 장상진 부총재는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임을 감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깊은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라며 "앞으로도 PBA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20 신한금융투자 PBA-LPBA 파이널은 지난해 6월 첫 대회가 시작된 이래 총 7개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상금랭킹 상위 선수만 출전하는 대회다.

남자는 32강, 여자는 16강 등 시즌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펼치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PBA는 "19-20 신한금융투자 PBA-LPBA 파이널 개최 시기와 장소를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지켜본 후 차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PBA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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