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토레 5실점’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에 3-6 역전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패했다. 경기 막판 불펜이 난조를 보여 당한 역전패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매미 말린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6으로 역전패했다.

란젤 라벨로(3타수 2안타 1타점), 존 노고우스키(4타수 2안타 2타점)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구원투수로 투입된 매튜 리베라토레가 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실점(5자책), 아쉬움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선취득점을 허용했지만, 2회초에 전세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브래드 밀러(볼넷)-토미 에드먼(안타)의 연속 출루로 만든 득점권 찬스서 라벨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1사 2, 3루서 나온 노고우스키의 내야 땅볼 때 1득점을 추가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중간계투로 나선 투수들의 호투를 더해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6회초에는 2사 1, 2루서 노고우스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3-1로 앞선 7회말에 급격히 무너졌다. 1사 상황서 브라이언 밀러(3루타)-션 로드리게스(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준 후 리베라토레가 보크를 범해 1실점한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J.J.블리데이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 동점을 내줬다.

세인트루이스의 위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만루 위기서 와일드피치가 나와 주도권을 넘겨준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채드 왈라치에게 1타점을 내주는 등 총 5실점, 3-6으로 뒤진 상황서 7회말을 마쳤다.

흐름을 넘겨준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2사 1루서 래인 토마스의 후속타가 불발됐고, 9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란젤 라벨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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