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첫방 '날찾아' 서강준, '짝사랑한 아이린' 박민영 다시 만났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서강준이 짝사랑한 박민영과 재회했다.

24일 밤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이하 ‘날찾아’)가 첫방송 됐다.

이날 목해원(박민영)은 이모 심명여(문정희)가 운영하는 펜션에 왔다. 심명여에게는 서울에 올라갈 생각이 없으며 당분간 이곳에서 살 것이라 말했다.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첼로를 가르치는 목해원은 학부모에게 맞기도 하는 등 서울 생활에 치여 이곳까지 왔다.

밖으로 나온 목해원은 자전거를 타고 오던 임은섭(서강준)과 마주쳤다. 임은섭에게 “있잖아 저기 저 마시멜로처럼 생긴 거. 저걸 뭐라고 불러? 알아?”라고 질문했고, 임은섭은 “곤포. 사일리지라고도 하고”라고 답했다.

다음날, 임은섭과 목해원이 다시 마주쳤고, 임은섭이 “이번엔 얼마나 있나?”라고 물었다. 목해원이 “나 봄까지 있어 보려고”라고 말했고, 임은섭이 “봄?”이라고 했다. 호스를 빌려 간 임은섭은 목해원에게 “너도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든가”라고 했고, 목해원이 차를 빌려 달라고 했다.

이에 임은섭에게 빌린 차를 타고 나간 목해원과 심명여. 목해원은 심명여에게 임은섭이 좀 변한 것 같고 다른 사람 같다며 “마치 잠깐 실종됐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처럼”이라고 말했다.

책방을 하고 있던 임은섭. 그는 목해원을 아이린이라 칭하며 그와 있었던 일을 글로 써 놨다.

“겨울이 와서 좋은 이유는 그저 한 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이 떨어져 건너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 크리스마스가 가고 설날이 다가와서 당신이 이 마을로 며칠 돌아온다는 것”이라는 임은섭.

학창 시절에도 같은 일이 있었다. 교복을 입은 목해원이 “있잖아 저기 마시멜로처럼 생긴 거. 저걸 뭐라고 불러? 알아?”라고 물었고, 임은섭이 “곤포, 사일리지라도고 하고”라고 답했던 것.

동창회에 가게 된 임은섭과 목해원. 동창들이 서울에 살고 있는 목해원에게 관심을 내비쳤다. 임은섭에게는 이 중에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임은섭이 “목해원”이라 답했다.

동창회에서 돌아온 후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던 임은섭. 이런 그에게 목해원이 찾아왔고, 임은섭은 물어볼 게 있다는 목해원에게 다짜고짜 “아니. 아까 그거. 과거 완료야”라고 말했다. 이어 동창회에서 좋아했다고 말했던 것과 관련해 “완료된 감정”이라며 문을 닫았다.

곧 다시 임은섭이 문을 열었고, 이 모습을 끝으로 이날 첫방송이 마무리됐다.

[사진 = JTBC ‘날찾아’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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