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박민영X서강준, 존재만으로도 '멜로 케미'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박민영과 서강준이 달달한 멜로 케미를 선보였다.

24일 밤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이하 ‘날찾아’)가 첫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회한 목해원(박민영)과 임은섭(서강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의 생활에 치여 북현리로 온 목해원. 이곳에는 임은섭이 있었다. 목해원을 좋아했다는 임은섭. “겨울이 와서 좋은 이유는 그저 한 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이 떨어져 건너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 크리스마스가 가고 설날이 다가와서 당신이 이 마을로 며칠 돌아온다는 것”이라는 임은섭의 ‘당신’은 목해원이었다. 두 사람에게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증을 안기며 이날 첫방송이 마무리됐다.

‘날찾아’ 첫방송은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런 가운데, 보는 이들의 기대를 높이는 건 첫 방송부터 완성형이나 다름없었던 박미영과 서강준의 케미. 두 사람은 별다른 대사나 행동 없이도 묘한 멜로 케미를 발산했다.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도, 둘 사이에 흐르는 공기만으로도 두 사람이 앞으로 써나갈 이야기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각각의 인물들에 숨겨진 이야기도 ‘날찾아’에 대한 흥미를 자극했다. 직선적으로 말하고 까칠하며 선글라스를 고집하는 심명여(문정희)와 더불어 목해원이 “마치 잠깐 실종됐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처럼” 변한 것 같다는 임은섭 등에게 어떠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지 호기심을 안겼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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