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남편 김원효, 전 연인과 맞춘 전화번호 아직도 사용…이해한다" ('77억의 사랑')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77억의 사랑'에서 남편 김원효의 과거 연애사를 폭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세계 각국의 결혼 문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가 연애 시절을 회상하며 "심진화한테 과거 연인과의 추억 상자가 있었다"라고 불만을 토로하자 "저는 우리의 현재는 모든 과거가 합쳐져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남편의 불만에 모든 물건을 정리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히려 이런 일이 있었다. 결혼 발표를 하고 청첩장을 돌리던 때, 남편의 휴대전화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런데 뒷 번호가 남편 번호와 똑같았고, 직감적으로 누구인지 느껴졌다"라고 폭로해 김원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름 아닌, 김원효의 전 여자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던 것. 심진화는 "하지만 저는 이해했다. 남편이 전 여자친구를 5년 동안이나 만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별 후 2개월 만에 저를 만나 6개월 열애하고 결혼했다. 김원효는 아직도 그 번호를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원효는 "그쪽은 번호를 바꿨다"라며 "바꿨다고 얘기를 들었다"라고 진땀을 흘렸다.

[사진 = JTBC '77억의 사랑'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