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첫데이트+아찔 첫키스 추억부터 진솔한 연기 고민 고백까지 [MD리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새벽 데이트를 통해 솔직한 속내부터 연인 시절의 추억담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새벽 데이트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연애 시절에도 새벽에 만나 오후 1시에 헤어지는 '새벽 데이트'를 즐겼던 만큼 이번에도 새벽 5시부터 광장시장으로 가 맛집을 돌아다녔다. 이후 24시간 오락실을 찾아 게임을 하고 코인 노래방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흥 가득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양대차집으로 향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본격적인 먹방을 즐겼다. 두 사람은 첫 데이트를 회상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눴다. 박시은은 "우리 첫 데이트 때는 내가 좋아하는 베이징덕을 먹었다. 그러고나서 드라이브 갔다"고 했다

이에 진태현 역시 "우리 차 안에서 첫키스했다. 그때 자기가 내 입술 깨물었다"고 했다. 박시은은 "자기가 내 입술을 깨물었다. 그래서 내 입술에서 피가 났다"라고 강조했다.

진태현은 "사실 나는 드라큘라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시은은 "사귀고 1년 뒤 공개연애를 했다. 그때도 막 숨기지는 않았다"람 웃었고, 진태현 또한 "사실 우리는 비밀연애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진태현은 배우로서 고민을 아내에게 털어놨다. 그는 "원래 배우를 꿈꾸는 게 영화였다"라며 "보여주고 싶은 면이 있다. 아직 영화, 조커처럼 캐릭터가 짙은걸 선보이고 싶지만 해야할 사람들이 정해져있다. 시킬 사람이 정해져있고 나는 그 안에 있는 배우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나이가 들었으니 잘 안다"라고 씁쓸한 현실을 고백했다.

진태현은 "같이 시작한 친구들이 지금 잘 되어 있다. 참 부럽다. 지금 내가 잘못된 길로 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언제부턴가 한국 영화는 안보게 되더라"라며 "현실적으로 보자면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고 가장이 됐다. 이제는 그런 진지한 생각을 하는것도 잘못된 것 같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시은은 "가장의 무게를 당신한테만 짊어지게 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진태현이 연기를 잘하는걸 모두가 안다. 타고 났는데 자기는 노력을 더 하고 있잖아. 40대, 50대에 더 멋진 배우가 돼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천생연분 새벽 데이트로 시작해 부부이자 배우 동료로서 서로의 고민을 진지하게 나누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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