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엄지원, 성동일에 정체 탄로 났다…일촉즉발 위기 [어젯밤TV]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임진희(엄지원)가 진종현(성동일)의 물건을 사주했던 의뢰인이었다는 사실이 이환(김민재)에게 밝혀졌다. 또 한 공간에서 이뤄진 백소진(정지소)과 진종현, 진경(조민수)의 한 뼘 거리 대면이 서늘한 공포로 안방을 물들였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5회는 '악의 끝' 진종현, 진경을 필두로 이환, 천주봉(이중옥)이 '아신동 애기도사' 백소진과 '진종현의 물건을 사주한 의뢰인' 임진희를 쫓는 과정이 심장 쫄깃하게 그려졌다.

언제 정체가 탄로 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진경에게 역살을 맞은 백소진과 진종현이 같은 병원에 입원하면서 극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진경이 병원 로비 한복판에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후 그 기운의 출처를 찾아 백소진이 입원한 응급실까지 오게 되고, 이를 백소진이 목격하면서 안방극장의 숨을 죽이게 했다. 급기야 백소진은 진종현과 같은 엘리베이터에 탑승,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진종현에게 직접 방법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며 일촉즉발 상황을 유발했다. 특히 진종현의 등 뒤에서 서서히 손을 뻗는 백소진과 자신을 노리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듯 고개를 돌리는 진종현의 모습이 동시에 담겨 등줄기에 땀이 흐르게 하는 극강의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그런 가운데 김필성(김인권)이 진종현의 뒷배를 봐주는 검은 무리에게 납치당하며 긴박감을 높였다. 김필성은 임진희가 건네는 거액에 이상한 점을 직감, 뒷조사로 그가 중진일보 사회부 기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상황. 이에 백소진은 임진희가 “그 사람이 내가 누군지 알고 있어”라며 갈등하자 “그 놈들 우리 찾고 있는 거죠? 언니 정체가 들통나기 전에 우리가 방법해요. 언니도 위험해져요”라며 김필성을 방법할 것을 권유한 것. 그 사이 납치된 김필성은 “지금 절대로 맡으면 안 될 일을 맡으시는 바람에 이렇게 되신 거예요. 당신한테 그 일을 시킨 게 누굽니까?”라는 이환의 협박에 결국 임진희가 의뢰인이라고 밝히며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휘몰아쳤다. 특히 “중진일보 임진희”라고 되뇌는 날 선 눈빛의 이환과 “우리 이제 어떻게 할 거에요?”라며 결연한 백소진의 극과 극 표정이 클로즈업되는 강렬 엔딩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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