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코로나19 직격탄, 한국 돌아오는 항공편 결항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초비상이다.

키움 히어로즈 1, 2군 선수단이 대만에서 발이 묶일 판이다. 가오슝과 타이난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편이 사라졌다. 애당초 키움 1군은 3월 10일, 2군은 3월 8일에 각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면서 대만 현지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직항 편들을 모두 취소했다. 가오슝에 있는 키움 홍보팀 관계자는 26일 "어제(25일) 갑자기 결항됐다는 연락을 받아서 현재 대체 안을 여러 방법으로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본래 주로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려왔다. 이번에는 거리가 멀지 않은 대만으로 옮겼고, 순조롭게 캠프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뜻밖의 코로나 19 사태가 키움 선수단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대만이 갑자기 한국행 비행기를 편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결국 키움 선수단은 비행기를 바꿔 다른 국가를 경유하거나 전세기를 이용하는 등의 플랜B를 찾아야 할 듯하다.

[키움 손혁 감독.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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