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포르징기스 활약' 댈러스, 샌안토니오에 진땀승…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댈러스가 샌안토니오를 제압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루카 돈치치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활약 속 109-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2연승, 시즌 성적 36승 23패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2연패, 시즌 성적 24승 33패가 됐다.

1쿼터는 댈러스의 일방적 우세였다. 1쿼터 종료 5분 전까지 4점차로 앞서던 댈러스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3점포에 이은 레이업 득점,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28-15를 만들었다. 포르징기스가 연달아 11점을 올리며 상대 림을 맹폭한 것.

여기에 딜론 라이트까지 3점슛에 가세했으며 1쿼터 종료 직전 막시 클레버의 덩크슛 바스켓카운트까지 나왔다. 36-20, 댈러스의 16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단 5분 사이 4점차에서 16점차가 된 샌안토니오는 2쿼터부터 서서히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종료 5분 전 18점차까지 뒤진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9-59, 10점차까지 좁히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댈러스가 도망가면 샌안토니오가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3쿼터 중반 댈러스가 16점차까지 벌리자 샌안토니오도 다시 추격에 나섰다. 88-77, 댈러스가 11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샌안토니오 추격 흐름은 4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루디 게이의 점프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패티 밀스와 마르코 벨리넬리의 득점 속 83-88, 5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트레이 라일스의 3점포로 90-89, 역전까지 이뤄냈다.

이후 종료 4분 전까지 96-96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댈러스였다. 포르징기스가 1쿼터 중반에 이어 또 한 번 폭발력을 과시했다. 포르징기스는 바스켓카운트에 이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팀의 6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세스 커리의 3점포까지 나오며 댈러스는 승기를 굳혔다.

돈치치는 26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 등 변함없이 다방면에서 제 몫을 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돈치치는 경기 막판까지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 부족했지만 종료 17.6초를 남기고 이를 달성했다.

포르징기스는 4쿼터 막판 결정적 득점 등 28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17점, 도리안 핀리-스미스는 14점을 보탰으며 커리는 7점에 그쳤지만 쐐기 3점슛을 날렸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열세를 극복하고 4쿼터 들어 역전까지 이뤘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드로잔은 27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루카 돈치치(첫 번째 사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두 번째 사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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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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