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3타점’ 토론토, 디트로이트에 신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경기 초반 만든 빅이닝을 바탕으로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4 신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시범경기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타수 2안타 3타점)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 등판한 앤서니 케이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1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 기선을 제압했다. 빌리 맥키니(안타)-산티아고 에스피날(2루타)의 연속 안타가 나오는 과정서 선취득점을 올린 후 조 패닉의 볼넷을 더해 만든 무사 1, 2루 찬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1사 2, 3루서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점차로 달아났다.

3회에는 득점을 주고받았다. 3회초 1사 1루서 에르난데스가 1타점 3루타를 만들어 격차를 4점으로 벌린 토론토는 3회말 2사 1, 2루서 조나단 스쿱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4-2로 쫓겼다.

하지만 경기 중반은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4회초 2사 만루서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다시 3점차로 달아난 토론토는 4회말부터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등 효과적인 불펜운영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토론토는 경기 막판 위기를 맞았다. 공격이 정체된 가운데 7~8회말 각각 1실점, 5-4로 쫓긴 것.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토론토는 9회말 선두타자 라일리 그린에게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후 디트로이트 타선을 봉쇄해 1점차 승리를 따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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