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무어 & 미셸 윌리엄스 ‘애프터 웨딩 인 뉴욕’, 4월 개봉 확정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TOP CLASS 원작의 '크로스 젠더' 리메이크로 뜨거운 화제를 모음과 동시에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특급 케미가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이 4월 개봉을 앞두고 싱그러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이 뉴욕의 거대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부터 후원금을 제안받는 동시에 그녀의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초대받게 되면서 밝혀지는, 두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선택을 다룬 작품이다.

‘버드 박스’ ‘인 어 베러 월드’를 연출한 수잔 비에르 감독의 ‘애프터 웨딩’(2006)을 '크로스 젠더' 리메이크하며 제작 단계부터 이슈가 됐는데, 이후 줄리안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의 동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화제가 됐다.

특히 줄리안 무어는 출연뿐만 아니라 영화의 제작자로도 참여, "여성들의 이야기, 더욱이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미셸 윌리엄스의 캐스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원더스트럭’에 이어 그녀와 함께 작업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전해, 두 배우 사이의 케미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포스터는, 따뜻하고 싱그러운 색감이 생생하게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햇빛이 부서지듯 쏟아져 내리는 화창한 날씨. 마치 한 편의 동화를 연상하게 하는 한 커플의 아름다운 결혼식이 한창인 가운데 복잡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듯한 미셸 윌리엄스와 벅찬 표정의 줄리안 무어까지, 두 사람의 대조적인 모습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줄리안 무어는 옅은 미소 뒤로, 당장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눈물을 내비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낯선 초대로 되돌아온 인연 그리고 운명적 선택"이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아름다운 결혼식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두 여인이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된 것인지 기대를 고조시킨다.

아카데미가 주목한 원작의 '크로스 젠더' 리메이크로 화제를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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