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수비수 프랜시스 "손흥민, 나를 부상당하게 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본머스의 수비수 프랜시스가 손흥민과 대결했던 순간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프랜시스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을 통해 손흥민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부상 당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프랜시스는 "2018년 박싱데이에 웸블리에서 경기를 했었다"며 "손흥민은 뛰어난 스텝오버 기술을 선보이며 나를 떨어뜨렸고 나의 중심이 왼쪽에서 오른쪽 무릎으로 이동했다"며 당시 부상 순간을 전했다. 이어 "나의 아들 주드는 지금도 손흥민을 보면 '아빠를 부사시킨 선수가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면 나는 아들에게 그가 나를 부상당하게 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12월 열린 본머스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손흥민을 저지하려 했던 프랜시스는 무릎 부상을 당하며 9개월 동안 재활 기간을 가졌다. 지난 2011년부터 본머스에서 활약 중인 프랜시스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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