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다"…안현모,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통역사 안현모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안현모는 25일 밤 자신으 인스타그램에 "제가 듣는 거, 정리하는 거, 전달하는 건 자신 있는데 방송에서 제 이야기 하는 걸 이렇게까지 못하는 줄 몰랐다"며 "작가님들께서 이 이야기는 재밌으니 꼭 하라고 하신 것들도 막상 MC가 물어오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 입이 잘 안 떨어지더라"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 고치고 싶다.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던 '라디오스타'"라고 덧붙인 뒤 방송을 홍보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라디오스타' 촬영에 임하고 있는 안현모, 배우 윤은혜, 개그맨 이승윤,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 동시통역 당시 힘들었다며 "음악 시상식은 음악도 흘러나오고 말할 틈이 있는데 아카데미 시상식은 배우들이 말을 많이 해서 오디오가 물릴까 봐 숨을 죽였다. 그래서 '기생충' 수상에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라고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안현모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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