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작이 신작을 넘었다…'라라랜드' 박스오피스 1위 '진풍경' [투데이차트]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4년 만에 재개봉한 영화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젤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5일 재개봉한 '라라랜드'는 일일관�K수 990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61만 1903명이다.

지난 2016년 개봉해 360만 명을 동원한 '라라랜드'는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을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 영화.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7관왕,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을 휩쓴 데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일일관객수는 1만 명에 못 미치나 이례적인 1위 기록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재개봉 영화가 신작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같은날 개봉한 공포 영화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감독 안드레 외브레달)은 8315명을 동원했고 '주디'는 8301명을 모으며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한편, 역대 최저 관객수를 경신하던 극장가는 이날 일일전체관객수 6만2074명을 끌어 모으며 겨우 6만 명대로 회복했다.

[사진 = 판씨네마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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