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개막 연기했던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코로나19로 공연 취소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마마, 돈크라이' 제작사 알앤디웍스 측은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한 차례 연기 이후 오는 3월 27일 개막 예정이었던 '마마, 돈크라이' 공연을 취소하게 됐습니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강세와 확산을 반복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되는 예측 불가한 변수들이 관객과 배우, 스태프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다중 이용 시설의 운영 중단을 적극 권고하는 정부 시책에 따라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 차례 개막일 연기로 예약 취소, 재예약 등 번거로움을 겪으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매하신 티켓은 수수료 없이 순차적으로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입니다. 현재 취소, 연기되는 공연이 많아 취소 처리가 늦어질 수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올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마마, 돈크라이'는 사랑을 얻고 싶은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와 죽음을 갈망하는 드라큘라 백작이 사랑과 죽음이라는 각자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사진 = 알앤디웍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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