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서와' 김명수, 신예은 구했다…사람으로 첫 만남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어서와’ 김명수와 신예은이 사람의 모습으로 처음 만났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 3~4회가 방송됐다.

이날 김솔아(신예은)는 이재선(서지훈) 커피숍 건너편 집으로 이사하게 됐다. 아버지 김수평(안내상)과 방실(조련)이 결혼하며 이사를 갔고, 김수평이 집을 처분하면서 방실의 집에서 살게 된 것.

김솔아의 물건, 냄새가 있는 곳에서 자신이 사람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홍조(김명수). 갑자기 비가 오자 우산을 들고 김솔아를 마중 나갔다. 하지만 이재선과 우산을 함께 쓰고 있는 김솔아의 모습을 보게 됐다.

집에 돌아온 김솔아는 홍조에게 세르게이라는 이름 대신 홍조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우유를 줬다. 이 우유가 문제가 됐다. 홍조가 유당 성분 때문에 배탈이 난 것. 김솔아는 자신도 아프지만 홍조를 데리고 병원에 갔고 “아프지 마 제발”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집에 돌아와 아픈 채 잠이 든 김솔아. 사람으로 변한 홍조가 김솔아를 간호했고, “왜 난 이 사람 옆에서만 사람일까. 왜 이 사람일까”라며 궁금해했다.

홍조는 이재선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김솔아가 이재선 때문에 울다 웃다 했기 때문. 커피숍 앞에 있다 이재선과 만났고, 홍조는 고양이로 변신했다. 그러던 중 지붕에 올라간 홍조. 이 모습을 김솔아가 보고 깜짝 놀라 지붕에 올라갔다. 하지만 홍조는 이미 내려온 상태였다.

김솔아는 지붕에서 내려오다 사다리에서 미끄려졌다. 홍조는 사람으로 변신해 떨어지는 김솔아를 받았다. 김솔아가 90도로 인사를 했고, 홍조를 찾던 사이 사람이었던 홍조가 고양이로 변신했다. 집으로 돌아간 홍조의 뒷모습을 보며 김솔아는 “그 남자는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거야? 눈빛이 묘하던데”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와 고양이 홍조의 눈을 보고 있던 김솔아는 “그래. 홍조야 네 눈 닮았다. 이 근처 사는 사람인가? 고맙다는 말도 못 했거든. 나 그 사람 아니었으면 완전 크게 다칠 뻔 했는데. 날 구해줬는데”라고 말했다.

다음날 김솔아가 출근을 했고, 홍조가 김솔아의 칫솔을 챙겨 사람으로 변신한 채 김솔아의 뒤를 쫓았다. “구해줬는데”라는 말을 하며 김솔아에게 붕어빵을 얻어먹고, 버스비도 대신 계산하고, 음료수도 뽑아 먹은 홍조. 회사에 들어가며 김솔아가 사람이 된 홍조를 타일렀고, 집으로 돌아가며 홍조는 “사람의 모습을 했지만 그 사람 없인 버스도 탈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퇴근한 김솔아는 집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무서워했다. 결국 이재선에게 뛰어간 김솔아. 이재선이 집으로 와 곳곳을 살폈지만 수상한 사람은 없었다.

돌아가려는 이재선에게 짜장라면을 먹고 가라고 말한 김솔아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이재선을 위해 홍조를 밖에 내놓으며 “좀 봐줘. 중요한 순간이란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후 라면 냄비에 손을 덴 김솔아. 이재선이 응급 처치를 했고, 이재선이 “걱정하지 마 오해 안 할 테니까”라고 말했다. 김솔아가 “오해 아니라면”이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이때 홍조가 사람으로 변신, 두 사람 앞에 나타났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