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에반젤린 릴리 “코로나 위험성 무감각 사죄, 거리두기 적극 실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앤트맨과 와스프’의 에반젤린 릴리가 코로나19 여파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집에서 아이들과 게임을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에반젤린 릴리는 “지난 3월 16일에 글을 썼는데, 당시엔 250명 이상 모이는 곳에 가지 말고 손을 자주 씻으리고 했다. 이틀 뒤에 지침이 바뀌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쓴 글이 사회 경제적, 정치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나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COVID19의 진정한 고통과 두려움에 대해 이전 글에서 보여준 무감각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특히 이 전염병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이고 특별한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그는 “세계적 대유행 중인 코로나19는 호흡기 독감일 뿐”이라며 이번 사태에 정치적 음모가 의심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무감각한 반응을 보이며 “평소대로 행동하자”는 해시태그를 달아 비난을 받았다.

한편 그는 '앤트맨'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와스프 캐릭터를 연기하며 널리 알려졌다.

[사진 = AFP/BB NEWS, 인스타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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