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줄어든' 토론토 와그스팩, 마이너 강등… 패논도 버팔로행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와그스팩이 마이너로 강등됐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매체인 '더 스타'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우완투수 제이콥 와그스팩과 좌완투수 토마스 패논, 내야수 산티아고 에스피널을 트리플A팀 버팔로로 보냈다"라고 전했다.

1993년생인 와그스팩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적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 16경기 중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불과 1년만에 상황이 확 바뀌었다. 토론토가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등 선발 경험이 풍부한 투수들을 대거 영입한 것.

이로 인해 입지가 줄어든 와그스팩은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불펜으로만 4경기 나서 5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1994년생인 패논은 2018년 12경기(6선발) 4승 1패 평균자책점 4.19, 2019년 37경기(7선발) 3승 6패 평균자책점 6.16을 남겼다. 지난 시즌 73이닝을 던질 정도로 적지 않게 모습을 드러낸 패논이지만 와그스팩과 마찬가지로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우타 내야수인 1994년생 에스피널은 40인 로스터에는 등록돼 있지만 아직 메이저 경험은 없다. 지난해에는 더블A팀 뉴햄프셔에서 94경기, 트리플A팀 버팔로에서 28경기 출전했다.

[제이콥 와그스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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