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 "신현빈 어떻게 생각하냐" 질문에 무표정…궁금증 증폭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안정원(유연석)의 웃픈 현실이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3회에선 환자 진료도, 취미 생활도 쉽지만은 않은 율제병원 소아외과 교수 안정원의 극한 직업의 삶이 펼쳐졌다.

정원의 진료실에 들어온 아이 환자가 울음을 터트리자, 아이 엄마는 "자꾸 울면 무서운 선생님이 이놈하고 큰 주사 놓는다"라며 엄포를 놨다. 이에 정원은 "이놈, 간호사 선생님 큰 주사가 어디 갔죠?"라고 장단을 맞춰줬다. 하지만 계속 울음을 멈추지 않자 보호자가 돌연 "누가 괴롭혔어? 선생님이 그랬지? 엄마가 때찌 해줄게"라며 정원의 어깨를 때렸다. 졸지에 무서운 선생님에 이어 나쁜 선생님이 된 정원은 "선생님이 잘못했어, 상우야"라며 상황을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원은 취미인 하프마라톤에 참가했다. 출발 직전, 준비운동을 하며 진지하게 성호를 긋는 정원의 표정에서 마라톤에 진심인 그의 마음이 느껴졌다. 하지만 출발 신호와 함께 정원은 다른 참가자들과는 달리 반대 방향으로 뛰어나갔다. 병원에서 응급 콜이 걸려와 병원을 향해 전력 질주를 한 것. 달리는 정원의 뒷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익준(조정석)은 장겨울(신현빈)이 정원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정원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익준이 정원에게 "너 장겨울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질문하자 정원은 알 수 없는 표정과 함께 곧바로 대답을 하지 않아 안방극장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신부가 되려는 정원을 향한 겨울의 짝사랑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유연석이 그려낼 정원의 이야기에도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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