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패왕별희' 측 "코로나19로 5월로 개봉 연기…안전이 최우선"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재개봉한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감독 천카이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패왕별히 디 오리지널' 배급사 측은 "내달 1일 개봉 예정이었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당초 계획대로 개봉을 추진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또한 정부의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주요 극장도 잠정 폐쇄되는 상황 속 만일의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며 정확한 개봉일은 추후 확정 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는 확산되지 않고 이 시기가 조속히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1993년 국내 개봉 당시 156분짜리에서 171분으로 늘어난 확장판으로 장국영의 17주기 기념으로 재개봉 예정이었다.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이야기로 5월 중 개봉할 전망이다.

[사진 = 조이앤시네마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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