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인 3인방, 전원 코로나19 음성…자가격리 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외국인선수 3인방이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키움 관계자는 28일 "26일 입국한 외국인선수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가 27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8일 나란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브리검, 요키시, 모터는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한 뒤 미국으로 넘어갔다. 한국보다 고국이 안전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3월 들어 상황이 역전됐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미국은 이날 확진자가 10만명이 넘어가는 등 확산세가 가파르다. 키움은 26일 이들을 국내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KBO가 최근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선수들을 대상으로 '2주 자가격리' 방침을 내리면서 브리검, 요키시, 모터의 선수단 합류 시점은 좀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27일부터 미국에서 들어온 모든 사람의 2주 자가격리 방침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KBO는 31일 실행위원회를 통해 이 부분을 논의한다. 키움 관계자는 "외국인선수들은 내달 2일 2차 검진에서 음성이 나오면 3일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31일 실행위원회의 논의 결과가 나오면 따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브리검(왼쪽)과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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