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NC 김성욱, "외야 경쟁 치열, 항상 후회없이 하려 한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성욱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성욱(NC 다이노스)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N팀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청백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한 김성욱은 이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승헌과 상대한 김성욱은 볼카운트 1-1에서 137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김성욱은 "CAMP 2(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은 감을 일정하게 가지고 가고 있어서 지금까지는 만족스럽다"라며 "시즌이 언제 시작할 지 모르지만 개막까지 이 감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격폼을 수정하기 전에는 폼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 이제는 정립된 폼을 유지하고 타이밍만 생각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라며 "외야 경쟁이 치열하지만 이를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항상 후회없이 하려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NC 김성욱.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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