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오클랜드 마이너팀 코치, 인공호흡기 치료 중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팀 코치가 코로나19로 인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오랜 기간 감독과 코치로 활동한 웹스터 개리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인공호흡기 치료 중이다"라고 전했다.

1965년생인 개리슨은 미국 야구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인물은 아니다. 198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라운드 지명된 뒤 13년이 지난 1996년이 돼서야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5경기에 나서 10타석에 들어섰지만 9타수 무안타 볼넷 1개만 남기고 빅리그 생활을 마무리했다.

비록 유명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오클랜드 구단 조직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 됐다.

현역 생활을 끝낸 개리슨은 1999년부터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팀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21시즌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팀에서 코치와 감독 역할을 수행했다.

불행히도 2020년에는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넘어 좋지 않은 상황에 있는 것. 그는 고향인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개리슨의 소속팀인 오클랜드는 이 사실을 전하며 "우리팀은 그와 그의 가족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리팀의 모든 사람들은 그가 건강하게 다시 경기장에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