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NPB, 2군 연습경기 중단…훈련 취소 팀들도 속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프로야구(NPB)가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군 연습경기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30일 “일본프로야구는 30일 이스턴리그, 웨스턴리그와 리그 운영과 관련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운영위원회 결과는 2군 경기 중단이었다. ‘풀카운트’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오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예정된 2군 연습경기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직격탄을 맞았다. 한신 타이거즈 선수단 가운데 후지나미 신타로 포함 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주니치 드래건스 일부 선수들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질 것이란 우려도 뒤따르고 있다.

이에 한신 외에도 팀 훈련을 취소하는 팀이 연쇄적으로 나오고 있다. ‘풀카운트’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지바롯데 마린스는 팀 훈련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금지시키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취재진의 1군 구장 출입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쿄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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