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日 여행'…국립발레단서 해고된 나대한, 재심 청구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나대한 전 국립발레단 단원이 재심을 신청했다. 나대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 조치를 어겨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된 첫 단원이다.

30일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나대한은 지난 27일 이번 징계 처분이 부당하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국리발레단은 10일 내로 징계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일과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 뒤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단원들이 자기격리 조치를 받았다.

나대한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SNS에 공개해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예술감독 명의로 사과문을 냈으며, 지난 16일 나대한을 해고했다.

[사진 = 나대한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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