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무도' 가요제 회상 "잔나비, 지코와 함께 못해 아쉬워" ('라디오쇼')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 가요제를 떠올리며 아쉬워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모발 모발 퀴즈쇼'가 진행돼 방송인 김태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진은 "3월 31일은 박명수 씨가 출연했던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이 햇수로 무려 13년, 536회의 방송을 마치고 종료된 날이라고 한다. 원래 이 방송의 이름은 무한도전이 아니라 '이것'이었다"라며 문제를 출제했다. 정답은 '무모한 도전'이었다.

DJ 박명수는 "좀 아쉽다. 그때 참 좋았었다. 많이 웃겼었는데… 지금도 재방송이나 짤 보시면서 많이 좋아해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제시카와 함께했던 '무한도전' 가요제를 떠올리며 "한강 둔치에 사람이 3명 앉아있었다. 제시카가 열심히 해줬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명수는 "장범준에게 '벚꽃엔딩'이 있다면 저에게는 '냉면'이 있다"며 "냉면 다음에 '바람났어', '레옹', '아이 갓 씨' 등이 있었다. 저의 평생의 기쁨 같은 노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진은 박명수에게 "수익이 짭짤했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짭짤하다기보다는 '무한도전'을 할 수 있었다는 게 좋았다. 이후에 잔나비, 지코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못 했다는 게 아쉽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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