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위력투-최주환 결승타' 두산 백팀 2-1 승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 백팀이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위력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7차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6회 약식으로 진행됐고, 선발 알칸타라의 호투를 등에 업은 백팀이 청팀을 2-1로 꺾었다.

선공에 나선 청팀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원(2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정상호(포수)-류지혁(3루수)-이유찬(유격수)-이흥련(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백팀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김대한(우익수)-안권수(중견수)-오명진(지명타자) 순으로 맞섰다.

일정 문제로 KBO 심판 섭외가 이뤄지지 않아 1심제로 경기가 운영됐다. 심판은 두산 운영팀 직원이 투수 뒤에 위치해 맡았다.

청팀이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3루수 류지혁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재호가 진루타를 쳤다. 이어 최주환이 1사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우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4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3루수와 3루 파울라인 사이로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2루타로 물꼬를 텄아. 이어 박세혁이 중견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격차를 벌렸다.

2회 1사 1, 2루, 3회 2사 1, 2루 등을 놓친 청팀이 6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에 성공했다. 김재환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페르난데스가 우측으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백팀 선발 알칸타라는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까지 나왔다. 이어 박치국(1이닝 무실점)-이형범(1이닝 무실점)-채지선(1이닝 1실점) 순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청팀 선발 이영하는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함덕주(1이닝 1실점)-윤명준(1이닝 무실점)-김민규(1이닝 무실점)이 뒤를 책임졌다.

[라울 알칸타라(첫 번째), 일일 심판으로 배정된 두산 운영팀 직원(두 번째), 최주환(세 번째).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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