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민우, 홍백전 4이닝 무실점 호투…이정훈 투런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 이민우가 4이닝 무실점 호투로 선발진 진입 전망을 밝혔다.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4차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경기는 9회 정식 경기로 진행됐고, 선발 이민우의 호투와 이정훈의 투런포를 앞세운 백팀이 홍팀을 3-0으로 제압했다.

백팀 선발로 나선 이민우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52구 호투를 펼쳤다.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으며 선발진 진입 전망을 밝혔다.

이어 박진태(2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황인준(1이닝 무실점)-박동민(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호투를 선보였다.

홍팀 선발투수 드류 가뇽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26구를 기록했다. 이후 홍건희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현준(1⅔이닝 무실점)-변시원(1⅓이닝 무실점)-양승철(1이닝 무실점)-박준표(1이닝 1실점 비자책)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백팀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포수 이정훈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4회 2사 3루 찬스서 홍건희를 만나 우월 투런포를 신고하며 공격형 포수로서의 자질을 입증했다.

홍팀 타선은 각각 멀티히트를 때려낸 홍종표-김규성 테이블세터가 빛났다.

[이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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