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이청청 디자이너 “여성성 가미된 스트릿 무드, 뉴욕서 호평”(인터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패션 브랜드 ‘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가 최근 뉴욕에서 진행된 2020 FW 컬렉션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패션소에서 ‘Rude Girl’ 콘셉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는 1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라이의 2020 FW 컬렉션은 1960년대의 런던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산업화 이후 런던의 건축물과 당시 패션 산업의 흥미로웠던 성장을 떠올리며 그 시대만의 역동적인 스타일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유기적이고 여성스러운 라인과 대조되는 과감하면서 구조적인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당대의 영향력 있었던 루드 보이(Rude Boy) 스타일을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스트릿 무드를 통해 표현했다”고 전했다.

LIE만의 시그니처 테일러링과 획기적인 패브릭 조합 그리고 그 동안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던 모던 스포츠웨어의 미학을 사용해 창조된 FW 컬렉션은 오버사이즈 코트와 재킷 그리고 건축학적인 어깨 라인이 도드라지는 블라우스 등 강조된 실루엣을 선보인다.

그와 함께 드레스, 스커트 그리고 트라우저의 섬세한 실루엣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며 다채로운 도시풍경의 풍부한 색감들과(rich urban earth tones) 대조되는 과감한 컬러를 함께 조합하여 예술적이며 모던하고 아방가르드한 표현을 연출한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FIXXAT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가방들은 이번 컬렉션의 우아한 건축적 테마에 스타일리쉬한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색다른 변화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19라는 장애물을 만났지만, 라이만의 개성 있는 패션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와 소통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청청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LIE는 올 여름 오픈 예정인 K패션 전문몰 'HAN Collection'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점에서 만날수 있다.

'HAN Collection'은 한국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K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 전문몰이며, 여성 캐주얼, 남성 컨템포러리, 스트릿 캐주얼, 슈즈, 핸드백 등 14개의 품목별 편집숍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라이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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