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동료들의 압도적인 평가, '메시가 세계 최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메시와 호날두와 같은 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메시의 기량을 압도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영국 스포트바이블은 1일(한국시각) 호날두와 메시와 같은 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9명의 선수들이 두 선수에 대해 평가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9명의 선수 중 6명의 선수가 메시의 기량이 뛰어나다고 전했고 3명의 선수는 두 선수를 비교하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가 메시보다 뛰어나다고 답한 선수는 없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각각 메시와 호날두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디 마리아는 "메시는 항상 최고다. 호날두는 특별한 선수"라며 "메시는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다. 메시를 묘사할 수 있는 단어는 없다. 항상 놀라움을 주는 선수"라고 전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호날두와 함께 활약했던 테베스는 "메시는 다른 스포츠를 하는 선수다. 메시가 3골을 넣는 것은 평범한 일"이라며 메시를 높게 평가했다.

맨유에서 호날두와 함께 활약한 후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동료가 된 피케(스페인)는 "메시는 인간계가 아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인간계 최고"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한 후 맨유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라르손(스웨덴)은 "호날두는 메시와 같은 시대에 활약하게 되어 불행한 선수다. 호날두는 매우 좋은 선수지만 메시는 더 뛰어난 선수"라며 "메시는 다른 세계에서 온 선수다. 메시가 하는 플레이를 다른 선수들이 하기는 어렵다. 플레이가 환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자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동료였던 가고는 "나에게 최고 선수는 호날두가 아니다. 메시의 플레이 방법과 볼을 가졌을 때의 움직임과 경기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고려하면 세계 최고는 메시"라고 답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각각 메시와 호날두 동료로 활약했던 가라이 역시 "나에게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을 한다면 메시라고 답할 것이다. 아르헨티나 15세 이하 대표팀에서 처음 봤을때부터 지금까지 메시는 나를 놀라게 한다. 한계가 없는 선수"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메시와 바르셀로나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안드레 고메스는 "두명을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둘다 존중한다.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는 대표팀 동료고 메시는 소속팀 동료"라며 말을 아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호날두의 맨유 동료였던 에인세와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메시의 바르셀로나 동료인 세메도 역시 두 선수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대답을 피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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