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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학보사 편집장 시절 본인 기사 위주로 편집…원고료 챙기려"('스포트라이트')
20-04-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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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잔혹한 텔레그램 성범죄를 저지른 조주빈을 집중 탐사한다.

'우당탕' 소리와 고함에 놀라 집 밖으로 나왔다는 50대 남성. 그가 목격한 것은 7, 8년간 이웃으로 지냈던 조주빈이 형사들에게 잡혀가는 모습이었다. 그가 기억하는 조주빈은 너무 평범해서 주의를 끌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이 조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발견한 것은 9대의 휴대전화와 1대의 노트북, 컴퓨터 그리고 1억 3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현금이다. 20만 원에서 많게는 150만 원까지 ‘박사방’ 입장료를 받았던 ‘박사’. 그 돈은 조씨가 성착취와 사기로 벌어들인 검은 돈일까.

조씨의 대학 시절 같이 학보사 활동을 했다는 A씨는 편집국장이었던 조씨가 원고료를 챙기기 위해 독단
적으로 자신의 기사 위주로 편집하고 예산을 전용하는 등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 방송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텔레지옥' 박사Q 찾아서!’편 취재 도중, 텔레그램을 통한 인터뷰에서 돈이 되기에 범죄를 저지른다고 말했던 ‘박사’. 정말 돈 때문에 이토록 끔찍한 인격살인을 저지른 것일까. 그리고 검거 한 달 전까지 장애인시설, 보육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조씨의 행적. 조주빈의 두 얼굴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그가 두 개의 삶을 산 이유는 무엇일까.

약 2년간의 범죄. 사기, 협박, 유포 심지어 성폭행까지.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만 70여 명 이고 그중 미성년자가 16명이다. 끔찍하고 잔혹한 성착취 범죄로 대한민국을 경악에 빠트린 조씨는 첫 포토라인 당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스스로를 ‘악마’라 칭해 공분을 일으켰다. 조씨의 발언은 무슨 의미였을까.

피해자에 대한 일말의 사과와 죄책감도 없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워지지 않고 계속 올라오는 사진, 영상들이 죽는 한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대통령, 경찰청장, 법무장관까지 나서 강력 처벌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 과연, 반복되는 온라인 성범죄는 통제할 수 없는 것일까. 이날 방송에서는 서지현 검사와 함께 법무부 태스크포스(TF)팀의 계획까지 들어볼 수 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거짓말, 위협, 돈 조주빈의 민낯' 편은 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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