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장남 이한얼 "父 중환자실서 투병, 응원과 기도 부탁"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뇌출혈로 쓰러진 소설가 이외수(74)가 중환자실에서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이외수 작가의 장남 이한얼 씨는 아버지의 SNS에 "많은 분이 아버지의 상황을 걱정하고 계시기에 아버지 계정을 잠시 빌어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한얼 씨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는 지난달 22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이한얼 씨는 "아버지께선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신다"며 "아버지를 뵐 때마다 아버진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말과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귓가에 전해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터널이 언제 끝날 지 알 순 없지만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의료진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을 봐서라도 더욱 힘을 내시리라 믿는다. 중환자실에서 입원실로 옮기실 때 꼭 소식 전하겠다. 그때까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수 작가는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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