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도어, 2020년 ML 유격수 1위 "아직 26세, 더 좋아질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직 26세다. 더 좋아질지도 모른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3일(이하 한국시각) 2020시즌 메이저리그 유격수 파워랭킹 1~30위를 선정 및 발표했다. 1위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린도어는 2015년에 데뷔, 5년간 통산 717경기서 2904타수 835안타 타율 0.288 130홈런 384타점 478득점 93도루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MVP 경력은 없지만,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각각 두 차례 수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아직 26세(1993년 11월생)다. 더 나아질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블리처리포트는 "2019년만 보면 린도어는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 마커스 세미엔(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뒤진 4위였다. 32홈런, 22도루, 타율 0.284로 골드글러브를 따냈고,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 15위였다. 지난 3년간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 10위에 들었을 때보다 좋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3년간 최소 32홈런, 15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4년 내내 골드글러브나 실버슬러거를 차지한 네 번째 올스타"라면서 "2016년 이후 모든 포지션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WAR(팬그래프닷컴 기준 23.2)을 보유했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블루어스),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가 그보다 WAR이 높다. 다른 유격수는 12위에도 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2020년 유격수 랭킹 2~10위는 스토리, 보가츠, 세미엔, 하비에르 바에즈(시카고 컵스), 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폴 데종(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코리 시거(LA 다저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다.

[린도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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