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만 5명' 90세 F1 전 회장, 7월에 아빠 된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미 손주만 5명. 90세의 나이에 아들 한 명이 더 생긴다.

미국 CNN은 4일(이하 한국시각) "90세의 억만장자 버니 에클레스톤과 44세인 그의 아내인 파비아나 플로시 사이에 오는 7월 아들이 태어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출신인 에클레스톤 전 F1 회장은 1930년생으로 만 90살이다. 여성 편력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금까지 3차례 결혼을 했다.

1952년 첫 결혼을 했으며 1985년에 두 번째 결혼을 했다. 이어 지난 2012년 현재 부인인 브라질 법조인 출신 플로시와 결혼했다. 현재 부인과의 나이 차이는 46살에 이른다.

첫 번째,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 3명이 있으며 손주도 5명이다. 첫째 딸은 1955년생으로 현재 부인보다 21살이 많다.

당연히 주위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에클레스톤 전 회장은 "89살과 29살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고 본다"라고 말하며 태연한 모습이다.

40년 동안 F1 수장으로 있던 에클레스톤 전 회장은 2017년 F1 운영권을 미국 리버티 미디어에 80억 달러(약 9조 9000억원)에 매각하며 천문학적인 돈을 거머쥐었다. 현재는 부인의 나라인 브라질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편, CNN은 이 소식을 전하며 많은 나이에 자녀를 낳은 전례들을 소개했다. CNN에 의하면 찰리 채플린은 73세에, 루퍼트 머독은 72세에, 로버트 드니로는 68세에 아빠가 됐다.

[버니 에클레스톤 전 F1 회장(오른쪽)과 부인 파비아나 플로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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