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무실점 컴백' LG, 5이닝 청백전서 1-0 승부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이틀 휴식에 앞서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LG 트윈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경기는 5이닝으로 치러졌으며 백팀이 1-0으로 승리했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중견수)-백승현(3루수)-김호은(1루수)-최재원(2루수)-박재욱(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김재성(포수)-한석현(좌익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한 청팀은 정우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함창건(중견수)-양종민(1루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손호영(유격수)-이동규(지명타자)-류형우(유격수)-김성진(포수)-박지규(2루수)로 선발 타순을 내놓은 백팀은 정찬헌을 선발투수로 투입했다.

선취 득점은 백팀의 몫이었다. 2회말 손호영의 타구가 투수 정우영의 엉덩이를 맞고 굴절되면서 유격수 방면 안타로 이어졌고 손호영은 2루 도루에 성공,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2사 후 김성진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손호영이 득점했다.

지난 해 6월 허리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백팀 선발투수 정찬헌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청팀 선발투수 정우영은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실점.

정찬헌과 함께 재활조에 속했던 김대현과 김지용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LG는 6~7일 이틀간 휴식을 취하며 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LG 백팀 선발투수 정찬헌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LG 트윈스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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