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정찬헌, 아직 본인의 구속을 다 보여주지 못해"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수술 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선 정찬헌의 투구를 평가했다.

LG 트윈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5이닝씩 소화했고 백팀이 1-0으로 이겼다.

허리 수술 후 재활을 거쳐 돌아온 정찬헌이 백팀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눈에 띄었다. 최고 구속은 142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류중일 LG 감독은 "정찬헌은 아직 본인의 구속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던져봐야 할 것 같다. 당장 1군에 있기 보다는 2군에서 재활과 함께 경기에 나가면서 계속 체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류 감독은 고우석의 청백전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고 오는 10일 청백전에 상황에 따라 나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LG 류중일 감독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LG 트윈스 청백전이 끝난 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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