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 선발 자원들이 홍백전에서 나란히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6차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결과는 문선재의 동점 솔로포를 앞세운 홍팀이 백팀을 4-1로 꺾었다.

선공에 나선 홍팀은 최정용(2루수)-황윤호(유격수)-나주환(3루수)-황대인(1루수)-문선재(좌익수)-김민식(포수)-김연준(우익수)-한준수(지명타자)-최정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백팀은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나지완(지명타자)-최원준(중견수)-김주찬(1루수)-장영석(3루수)-한승택(포수)-이우성(좌익수) 순으로 맞섰다.

백팀이 4회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홍팀이 7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문선재의 중월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8회 교체 투입된 유재신의 안타, 이원빈의 볼넷으로 맞이한 찬스서 박민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쐐기 3득점을 올렸다.

홍팀 선발투수로 나선 홍상삼은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49구 투구를 선보였다. 이어 전상현(1이닝)-고영창(1이닝)-이준영(⅓이닝)-박준표(⅔이닝)-홍건희(1이닝)-문경찬(1이닝) 순으로 릴레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백팀 선발투수 드류 가뇽은 3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52구를 기록했다. 이어 양현종이 2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24구를 던지며 두 선수가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박진태는 2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마지막 투수 박서준은 1⅔이닝 무실점.

홍팀 타선은 문선재가 솔로홈런, 이원빈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김민식이 3볼넷으로 돋보였다. 백팀에서는 이우성이 3안타로 분전했다.

[드류 가뇽(좌)과 양현종(첫 번째), 문선재(두 번째).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