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4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최정 9단은 22위 ↓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신진서 9단이 4월 랭킹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월 한 달 동안 신진서 9단은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1패,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2승, 21기 맥심커피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5승 2패의 성적을 올린 신진서 9단은 랭킹점수 16점을 잃었지만 10119점으로 1위 자리는 지켜냈다.

2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정환 9단은 3월 한 달 동안 3승 1패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박정환 9단은 랭킹점수 7점을 얻어 9962점으로 신진서 9단과의 격차를 좁혀나갔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신진서 9단의 29연승을 저지시키며 팀에 첫 우승을 안긴 신민준 9단이 4개월 연속 3위에 올랐다. 신민준 9단은 3월 한 달 동안 6승 1패를 거둬 랭킹점수 43점을 추가하며 9835점으로 100위권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변상일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4위를 차지했으며, 김지석 9단과 이동훈 9단이 5위와 6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강동윤·박영훈 9단이 지난달과 같은 7·8위에 랭크됐으며, 이지현 9단이 한 계단 오른 9위에, 안성준 8단이 한 계단 하락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위권 내에서는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한 조한승 9단이 세 계단 점프한 16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네 계단 내려앉으며 22위에 자리했으며, 오유진 7단은 지난달과 같은 98위를 차지했다.

한편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발표한 한국 기사랭킹은 올해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한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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