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시험관 도전 8번, 자연임신 힘들다고…후회 싫어 노력" 눈물 ('아빠본색')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지현이 시험관 시술에 계속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8번의 시험관 시술 실패를 딛고 9번째 시술을 준비 중인 김지현, 홍성덕 부부가 출연했다.

시험관 시술 중인 채리나에게 전화를 건 김지현. 채리나가 김지현에게 "안 힘들어요?"라고 물었고, 김지현은 "나는 한동안 쉬었잖아. 8차 때까지 했으니 너무 힘들었잖아. 할 때마다 난자를 빼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김지현은 "이식까지는 말고 채취한 걸 8번째까지 했다"고 부연설명했다.

전화를 끊고 난 후 김지현이 "나도 리나 할 때쯤 돼서 같이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홍성덕은 "나는 진짜 제일 걱정이 뭐였냐면, 약을 먹고 굉장히 힘들어하지 않았나. 괴로워하고. 그랬을 때 옆에서 보는 사람도 굉장히 힘들었다. 또 결과까지 잘 못 나와버리면 낙심한 표정이 너무 안쓰러웠다. 자긴 성격이 되게 심각한 걸 되게 쿨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나는 괜찮아' 하는데 속은 아픔이 쌓여 가는 것이다. 정말 그게 더 마음 아팠다"고 말했다. 이에 눈물을 쏟은 김지현.

김지현은 "사실은 자연 임신은 좀 힘들 거라는 생각이 더 크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영영 못 하게 되면 후회할까봐 했었다. 저한테 의사 선생님이 건강한데 나이 때문에 힘든 거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지현은 "지금은 솔직히 말해서 '꼭 낳아야 돼' 이런 건 많이 덜해졌다. 사실은 (아들) 한주가 오고 나서부터는 '내가 정말 안 낳으면 안 돼' 이렇게 매달리는 게 아니고 그냥 후회하기 싫으니까 끝까지 노력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