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갈' 최진혁, 인공눈 진화…박성웅에 복수 본격화 [어젯밤TV]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강기범(최진혁)의 인공눈이 진화를 시작했다.

5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 4회에서는 아르고스를 소탕하기 위해 그들의 본거지 중 하나인 재즈바에 침투한 루갈의 모습이 그려졌다. 작전 수행 중 루갈은 황득구(박성웅)가 보내온 실험체들과 맞닥뜨렸고, 우연히 아르고스 내부 싸움에 휘말렸던 이광철(박선호)은 죽음의 위기에서 겨우 살아남았다. 여기에 예상치 못했던 설민준(김다현)의 진짜 정체와 인공눈의 진화는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복수를 목전에 두고 쓰러졌던 강기범은 황득구를 향한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불가피하게 인공눈을 셧다운 시켰던 최근철(김민상)이었지만, 그도 루갈 앞에 놓인 상황이 언제나 통제 불가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대응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 최근철은 윗선에 살인 면허를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강기범도 단독행동을 반성하고, 계속해서 자기를 통제해달라며 최근철에게 믿음을 보였다. 자신들이 쫓아야 할 황득구의 실체를 확인하고, 한고비를 넘긴 루갈 팀은 더욱더 끈끈해져 갔다.

루갈은 다음 작전을 위해 심기일전했다. 아르고스 본거지에 잠입한 루갈. 설민준이 운영하는 재즈바는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은 공간인 듯 보였다. 모두가 방심하고 있던 그때, 황득구가 보내온 실험체들이 들이닥쳤다. 무리해서 신체를 개조한 실험체들은 좀비 같은 몰골로 사람들을 습격했다. 송미나(정혜인)는 급히 사람들을 대피시켰고, 강기범과 한태웅(조동혁)은 실험체들과 조직원들을 처리하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 황득구가 노리던 이는 뜻밖에도 설민준. 단순 세력 다툼으로 보였던 두 사람의 충돌은, 설민준의 숨은 정체가 드러나며 예상치 못한 반전을 안겼다. 설민준은 최근철 국장이 오래전부터 아르고스에 심어놓은 섀도 경찰이었다. 이 사실을 안 황득구는 그를 잡아들여 실험체로 만들었다.

밖을 살피고 있던 이광철은 재즈바 보컬(소리)이 위험에 처한 것을 목격했다. 황득구의 심부름을 나선 보컬이 아르고스 내부 전쟁에 휘말리게 된 것. 이광철 혼자 조직원들을 상대하기엔 무리였고, 두 사람은 결국 납치되어 냉동차 안에 갇혔다. 더는 희망이 없는 듯 보였을 때, 이광철은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컨트롤러를 작동했다. 루갈 팀원들은 드론이 알려주는 길을 따라 이광철이 있는 곳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함께 갇혔던 보컬은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이날의 일로 이광철은 큰 수술을 해야 했고, 황득구에게 끌려간 설민준은 최근철과 연락이 끊겼다. 강기범은 인공눈을 이용해 재즈바에서 녹화된 장면과 CCTV를 돌려보며 모든 일의 원흉이 또다시 황득구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런 가운데 강기범의 인공눈은 스스로 진화를 시작했다. 인공눈은 강기범에게 말을 걸어왔다. 강기범의 신체 능력 또한 전보다 월등히 좋아졌다. 더 강력해진 인공눈으로 황득구에 대한 모든 것을 찾아낸 강기범. "지금부터 넌 내 방식대로 잡는다"며 다시 일어선 그의 모습은 더 짜릿해질 복수를 예고했다.

한편 '루갈'의 4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2%, 최고 3.6%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2.5%, 최고 2.8%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전국가구 기준)

[사진 = OC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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