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2020시즌 과대평가된 팀 "팬들 입장하면 지옥 될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팬들이 다시 경기장에 들어가면 지옥이 될 것이다."

미국 12UP가 6일(이하 한국시각) 2020시즌이 코로나19로 셧다운 된 상황인 걸 염두에 둔 가운데, 과대평가된 4개 구단을 선정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12UP는 휴스턴에 대해 "FA 시장에서 게릿 콜을 뉴욕 양키스에, 웨이드 마일리를 신시내티 레즈에 내줬지만, 여전히 피코타 승률 계산에 의하면 아메리칸리그 전체 2위"라면서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인한 메이저리그 팬 베이스의 반발을 대처해야 한다는 건 말을 할 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휴스턴은 1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과정에서 사인 훔치기에 의한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발표 이후에도 야구 팬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는다. 12UP는 휴스턴에 그 후폭풍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12UP는 "팬들이 다시 경기장에 들어가게 되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지옥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시즌이 언제 시작할지 모르지만, 일단 관중을 받기 시작하면 선수들이 팬들의 야유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뉘앙스다.

12UP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보듯, 휴스턴 선수들 중 어느 누구도 완전히 정직하고 냉담하게 그 상황에 맞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들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 같지만,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점을 배제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휴스턴 선수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