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 시리즈의 리 피에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죠스' 시리즈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리 피에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리 피에로는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한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유족들은 오하이오 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장례식을 간소화하고 추후에 추도식을 가질 계획이다.

리 피에로는 지난 1975년 개봉한 영화 '죠스'(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에서 소년 일렉스 킨트너(제프리 부히스)의 어머니인 킨트너 부인을 연기했다. 1987년 '죠스4'에서도 단역으로 등장했다. 배우 생활 이외에는 아일랜드 극장에서 드라마 선생님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미국 전역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1만 명을 돌파했다. 연예계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리 피에로를 비롯해 '스타워즈'의 앤드루 잭, '요기 베어' 성우 줄리 베넷, 가수 아담 슐레진저와 조 디피, 재즈 연주자 월러스 로니, 유명 극작가 테렌스 맥널리 등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진 = '죠스' 이미지]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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