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9단, 박영훈 9단 꺾고 결승티켓 희망 살렸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신민준 9단(랭킹 3위)이 박영훈 9단(랭킹 8위)을 꺾고 결승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민준 9단은 6일 열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20국에서 박영훈 9단을 맞아 20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둘의 상대전적은 6승4패가 됐다. 이로써 신민준 9단은 3승2패, 박영훈 9단은 1승4패가 됐다.

6일 현재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4승)과 김지석 9단(4승1패)이 공동 1위, 신민준 9단이 박정환 9단과 3승2패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신민준 9단의 다음 상대는 박정환 9단이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이동훈·변상일·김지석·강동윤·박영훈 9단이 출전해 각자 7경기씩, 총 28대국을 펼쳐 최종성적 1·2위가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며 매주 월·화 오후 1시 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초대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은 7월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7일에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21국으로 신진서 9단과 김지석 9단이 맞붙는다.

[사진=K바둑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