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가 극찬한 아리 애스터의 공포 걸작 ‘유전’ ‘미드소마’, 4월22일 재개봉 확정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세계가 주목한 차세대 공포 거장 아리 애스터의 공포 걸작 ‘유전’과 ‘미드소마’가 4월 22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먼저 ‘유전’은 할머니가 시작한 저주로 헤어날 수 없는 공포에 지배당한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지난 2018년 가장 화제를 모은 데뷔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개되자마자 "욕 나오게 무섭다", "현대 공포영화 최고의 걸작" 등 뜨거운 극찬을 받으며, 관객들 사이에서 폭발적 입소문을 이끌어냈다. 그해 북미에선 Rolling Stone을 비롯한 유수의 매체들이 꼽은 2018년 최고의 공포영화 리스트 가장 상단에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렸으며, 이동진 영화평론가 역시 2018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유전’을 꼽기도 했다.

이어 2019년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한여름 미드소마 축제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공포영화 ‘미드소마’로 돌아온 아리 애스터 감독은 소포모어 징크스를 시원하게 깨버리고 두 작품으로 진정한 공포 거장으로 거듭났음을 증명해낸다. "지옥 같은 호러 축제", "‘유전’보다 무섭다" 등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대낮 공포에 평단과 관객은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이에 힘 입어 ‘미드소마’는 국내에서 2019년 청불 공포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으며, 독특한 스타일에 대한 입소문이 더해져 지금까지도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재능을 사랑한다"고 평하며 아리 애스터를 전세계에 영향력을 떨칠 신인 감독 중 하나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미드소마’는 2019년 최고의 공포영화 중 하나라고 말하며, ‘싸이코’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등 세계적인 작품들과 함께 꼭 봐야할 영화로 꼽기도 했다.

다시 한 번 극장에서 극한의 공포를 전할 ‘유전’과 ‘미드소마’는 4월 22일 개봉을 앞두고있다.

[사진 = 팝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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