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다니엘 왔나봄"…'최파타' 강다니엘, 봄 특집 꽉 채운 대체불가 존재감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봄 특집 초대석은 '다니엘 왔나 봄'이라는 부제로 꾸며져 강다니엘이 출연했다.

약 3년 만에 '최파타'에 돌아온 강다니엘은 이날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봄에 맞는 신곡 '투유(2U)'로 돌아온 강다니엘이다"라고 입을 뗐다.

신곡으로 음악방송 3관왕에 오른 강다니엘은 "이번 첫 번째 미니 앨범은 4개월간의 공백기 끝에 빨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냈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 기대는 없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덕분에 상을 타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활동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제가 그리고 있는 스케줄이 있다. 아쉽긴 하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또 해외 인기를 실감하고 있냐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사실 저는 잘 몰랐는데 각 도시를 돌아다닐 때 인사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신기했다"며 수줍어하는 것도 잠시 유창한 영어로 글로벌 팬에게 고마움을 표해 이목을 끌었다.

새 미니앨범 컬러는 청록의 '사이언(CYAN)'. 강다니엘은 "컬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으로 나올 앨범도 각각의 색을 갖고 있다.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색을 보여드리는 첫 번째 단계"라며 "시기를 생각했을 때 청록이 초록과 파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색이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통해 영감을 얻는다는 그는 '봄에 보기 좋은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부탁에 영화 '스텝 업 2 - 더 스트리트'(2008)를 꼽았다. "춤 영화를 추천드리고 싶다. '스텝 업'을 정말 좋아했다. 이 영화 때문에 춤을 추려고 마음을 먹었다. 후속편도 많지만 2편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요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최근 묵사발을 먹었는데 시원하고 맛있더라. 그런 요리를 잘 해보고 싶다"고 했다.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질문엔 "원래 저체중이었다. 잘 먹고 운동하면 다 근육으로 간다. 건강하다. 야식은 별로 안 좋아한다"며 '최애' 음식으로 라면을 선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음악 이야기도 들려줬다. 강다니엘은 1번 트랙 '어덜트후드(Adulthood)'를 두고 "어른이 돼서 느끼는 감정을 재밌게 풀어낸 곡이다. 어른이 돼보니 좋지만은 않더라, 외롭구나라는 감정을 잘 쏟아부은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행복하고 따뜻했다. 봄처럼 화창한 시간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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