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선발진 19위 "류현진이 잘 던지면 나쁘지 않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잘 던지면 나쁘지 않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발진의 랭킹을 매겼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9위를 차지했다. 블리처리포트가 바라본 토론토 선발로테이션은 류현진~태너 로어크~체이스 앤더슨~맷 슈메이커~트렌트 쏜튼이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 선발진은 작년과 전혀 다른 모습이고, 아마도 좋은 점일 것이다. 류현진을 4년 계약, 로어크를 2년 계약으로 영입했고 앤더슨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슈메이커는 새롭지 않지만, 지난 시즌 5차례 선발 등판했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을 두고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그랬던 것처럼 계속해서 잘 던질 경우 토론토 선발진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2.32)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사타구니 부상에도 불구하고 15경기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지난 10년간 토론토가 갖지 못한 팬그래프닷컴 기준 WAR 3.7을 넘은 투수로서, 토론토의 승부수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의 2019년 팬그래프닷컴 기준 WAR은 4.8이었다. 통산 15.1.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진을 12위에 선정했다.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5선발로 함께 거론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마르티네스가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최고의 후보인지 알아낼 기회를 별로 얻지 못했다. 내 추측으로는 5선발은 김광현에게 돌아가고 마르티네스는 2년 연속 불펜으로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2020시즌 선발진 1위는 워싱턴 내셔널스다.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패트릭 코빈~아니반 산체스~조 로스 혹은 오스틴 보스로 예상했다. 2위는 게릿 콜~제임스 팩스턴~다나카 마사히로~J.A. 햅~조던 몽고메리의 뉴욕 양키스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토론토 공식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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