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지섭♥조은정, 17세 나이차이 부부 탄생→혼전임신NO+신혼여행無 '대신 기부'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소지섭(43)이 리포터 조은정(26)가 17세 나이차이를 딛고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대신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며 새 출발을 함께 했다.

소지섭 측은 7일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며 "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이 아닌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하게 치루며,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하고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한다.

소속사 측은 혼전임실은 아니라고 밝히며 신혼여행 역시 작품 활동과 코로나19로 잠시 미룬 상태라고 전했다.

소지섭은 올초 김윤진과 영화 '자백' 촬영을 마쳤으며, 3월 29일부터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촬영에 들어간 상태다.

두 사람의 의미있는 결혼에 누리꾼들의 칭찬이 더해졌다. 소지섭은 지난 5월 열애를 인정하며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조은정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어 지인과의 모임 자리에서 친분을 쌓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열애를 이어갔다.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해고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2016년 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현재는 리포터의 삶을 접고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얼어붙은 사회적 분위기 속 훈훈한 소식을 전하며 대중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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