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김지석 9단 꺾고 최고기사결정전 5전 전승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20)이 김지석 9단을 꺾고 최고기사결정전 전승을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은 7일 열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21국에서 김지석 9단(랭킹 5위)을 상대로 15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5전 전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 기준 8승4패. 최근 5연승.

반면 김지석 9단은 4승2패로 2위에 랭크됐고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이 3승2패로 공동 3위를 지키고 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올해 23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신진서 9단은 앞으로 박정환 9단, 박영훈 9단과의 대결을 남겨 두고 있다.

신진서 9단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전승이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 "아직 결승 진출이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좀 더 조심하셔야 될 것 같다"며 전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이동훈·변상일·김지석·강동윤·박영훈 9단이 출전해 각자 7경기씩, 총 28대국을 펼쳐 최종성적 1·2위가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며 매주 월·화 오후 1시 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초대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은 7월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LG배 기왕전 예선전 관계로 한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사진=K바둑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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