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美 트럼프 대통령 비판 웹사이트 개설 준비 중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미국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정치적 웹사이트를 준비 중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의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는 정치 웹사이트를 준비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160여명의 공무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계획을 구체화시킨 그는 해당 웹사이트 개설을 오는 2021년 봄으로 보고 있다. 또 해당 대화는 짧은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그는 "(웹사이트에) 참여하기로 한 정치인들은 대부분 나의 정치적 이념에 동의했지만 여러 공화당원들은 나와 함께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공화당 소속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지난 2월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 에반스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딸과 함께 한 인증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 시리즈,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리스 에반스는 줄곧 트럼프의 행보를 비판해온 대표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을 두고 강도 높게 목소리를 냈다.

[사진 = AFPNEWS]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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