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윤 "포미닛 재결합? 멤버들끼리 상상만…안 할 거면 영원히 안 해야 한다고"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허가윤이 포미닛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허가윤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5일 영화 '서치 아웃'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이날 허가윤은 포미닛 멤버들과 변함없는 우애를 과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남지현, 전지윤, 권소현 등과 함께 데뷔 10주년 자축 파티를 인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허가윤은 "멤버들과는 꾸준히 연락하고 지낸다. 무슨 일이 있거나 하면 연락하고 SNS에 사진이 올라오면 메시지를 보내곤 한다. 일 얘기는 오히려 안 하고 주로 사적인 대화를 나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들 열심히 사는구나, 각자 이런 느낌을 갖고 있다. 저도 멤버들을 보면서 새로움을 느끼고, 분발해야겠다 싶다"라고 전했다.

재결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최근에 선배님들이 재결합하시는 분이 많지 않았나. 그래서 주변에서 얘기를 듣기도 했다. 다들 하는 말이 저희 음악이 강하고 춤이 격렬했어서 할 거면 더 늦기 전에 지금해야 하고, 안 할 거면 영원히 안 해야 한다고 말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내 허가윤은 "물론, 나도 상상은 한 적이 있다. 우리가 나중에 그럴 수 있을까, 이런 얘기만 한다. 저희가 포미닛 활동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나 보다. 워낙 다들 욕심이 많아서 그때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다. 이런 것도 하면 좋았을 텐데 우스갯소리로 얘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허가윤은 이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연기에 남다른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우선은 연기에 집중을 하고 싶다. 제가 노래를 안 해도 들을 노래가 너무 많다. 우선은 연기에 집중하고, 나중에 기회가 닿는다면 뮤지컬이나 이벤트성으로 가수 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앞으로는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 둘 다 욕심을 내면 더 애매한 위치가 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돌로서 보여진 부분이 너무 크다 보니까 아직은 배우보다는 가수로 보는 분들이 많다. 그게 저의 앞으로의 숙제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주)디엔와이]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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